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자신이 입원한 음압병실에 대해 평가했다. 사진=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음압병실로 이송된 지 이틀째인 이날, 차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천의료원 병실은 먼저 있던 안산 중소벤처수련원보다 시설이 안 좋다”며 “음압병실이라는데 병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못하게 하는 게 목적인지라 환자에게 1도(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차 의원은 “방이 귀해서 한 방을 4명이 함께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이 곳 환자 4명 중 저를 포함해 3명이 태극기 부대”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실에) 슬리퍼도 없고 자가진단 키트도 원시적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울러 “다른 건 다 안 좋은데 의료진이 직접 출몰하는 걸 보니 그건 좋다”며 “간호사가 아주 친절하다”고 평가했다.
차 전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9시경, 자신에게 폐렴 증세가 있다며 이천 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 소식을 알렸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