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대비 지역 노인복지시설을 대상, 마스크 지원에 나섰다.
경주시는 노인복지시설 40곳 종사자와 입소자(이용자) 1406명에게 마스크 6만1155매를 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배부처는 양로시설 3곳, 노인요양시설 23곳, 재가노인복지시설(주·야간보호 등) 14곳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노인복지시설이다.
앞서 시는 올 2월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인복지시설과 장기요양기관에 마스크 4만4083매, 손소독제 1366개를 지원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로 노인복지시설의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른 선제적 조치이다.
시는 이번 마스크 배부로 인해 어르신과 보호자의 감염에 대한 우려를 한층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노인생활시설의 방역소독·출입 통제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시설 종사자의 지속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가족·지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를 당부하는 등 노인복지시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의 수도권 지역 확산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때인 만큼, 시설 입소 어르신을 비롯해 모든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방역수칙 준수와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다해 주길”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