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대한민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마이너스(-) 1.3%로 전망했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사. 사진=박정훈 기자
앞서 지난 5월, 한국은행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0.2%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성장률 전망을 -1.3%로 크게 낮췄다. 예상대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다면 -5.1%를 기록한 1998년 이후 22년 만이다.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해는 1980년(-1.6%)과 1998년 두 번 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에도 성장률은 0.2%였다.
한국은행은 또 2021년 성장률을 2.8%로 예상했다. 직전에는 3.1%로 전망했지만 이보다 0.3%포인트(p) 낮아진 것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