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가 부산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3-1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 = kleague photos
수원삼성은 2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3-1 2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K리그1 11위에 있던 수원은 이날 경기 승리로 광주FC에 다득점으로 앞서 10위로 한 걸음 올라섰다.
수원은 3-5-2를 꺼내들었다. 골키퍼에는 양형모가 출전했고 조성진, 민상기, 양상민이 3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최성근, 한석종, 안토니스가 미드필더에 위치했고 김민우와 장호익이 수원의 측면을 맡았다. 김태환과 타가트가 공격을 책임졌다.
반면 부산은 4-4-2를 들고나왔다. 이상준,김동우,강민수,박준강이 4백을 형성하여 골키퍼 최필수와 함께 부산의 골문을 두텁게 했다. 중원에는 박종우를 중심으로 김병오, 이규성, 호물로, 이동준이 출전했다. 이정협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경기 시작 2분만에 부산이 리드를 가져갔다. 이동준이 침착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이정협이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부산은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후반 12분 도스톤백을 투입하며 수비를 두텁게 했다.
수원은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후반 18분 염기훈을 교체 투입했다.
염기훈의 투입으로 수원은 마침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19분 염기훈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 있던 타가트를 향해 시도한 패스가 수비수 발을 맞고 흘렀다. 이것을 집중력을 발휘하여 김민우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에 성공한 김민우는 후반 28분 역전 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28분 김태환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고 김민우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0분 수원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크르피치가 왼쪽에서 내어준 땅볼 크로스를 염기훈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3-1경기 승리를 따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