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즈 테론. 사진=EPA/연합뉴스
미 연예주간 ‘내셔널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테론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비호감인 인물이다. 그가 험담하는 대상은 A급 배우라고 예외가 아니다. 한 할리우드 관계자는 “테론은 불안감을 조성하고 명령조로 사람들을 화나게 한다. 이런 점 때문에 함께 일하기 싫어하는 배우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그는 “테론은 신랄한 비난과 독설로 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만든다. 그리고 고집이 세서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친구들도 떠나갔다”고 귀띔했다.
일례로 2015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톰 하디와는 특히 사이가 좋지 않았다. 서로 으르렁거렸다고 말한 측근은 “테론은 하디를 가리켜 자신감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그가 키가 너무 작고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전하면서 “테론은 하디가 전작 ‘매드맥스’의 주인공 멜 깁슨보다 형편없다고 여겼다”고도 덧붙였다.
테론은 전 남친이었던 숀 펜에 대해서도 거칠게 퍼부었다. 측근은 “그는 펜과 데이트했던 것을 시간낭비였다고 여기고 있다. 나쁜 경험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최근에는 둘이 과거 약혼까지 했다는 소문에 대해서 “헛소리다”라고 일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테론은 “우리는 그저 사귀었을 뿐이다. 말 그대로 그게 전부다. 그 이상은 아니었다. 절대로 결혼할 생각은 없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숀 펜과 테론. 오른쪽 사진은 테론과 톰 하디.
또한 얼마 전에는 일본 무술에 푹 빠져 있는 스티븐 시걸의 동영상을 보고는 “너무 뚱뚱하다. 저 몸으로 싸우긴 힘들 것 같다. 너무 어줍잖다. 다 짜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의심스러워했다. 이에 대해 측근은 테론이 시걸을 싫어하는 이유는 사실 속임수를 써서가 아니라 그가 여자들을 대하는 무례한 태도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것이 사실일지 아니면 악의적 보도일지는 테론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알 수 없는 상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