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자신이 피부묘기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안 알덴리드는 이를 숨기는 대신 예술적 소재로 쓰기로 마음먹었다. 피부 위에 연필로 그림을 그려서 자신만의 독특한 보디 아트를 창조하는 캔버스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알덴리드는 “처음에는 떠오르는 단어들을 팔 위에 무작위로 쓰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혹시 아프지는 않느냐는 물음에 소녀는 “많은 사람이 그렇게 물어보지만, 하나도 아프지 않다”면서 “피부가 좀 가렵다는 점 외에는 삶에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소녀는 연필로 자신의 피부에 다양한 상징물을 그린 다음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이를 공유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소녀의 창의력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