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이전한 달성군장애인재활자립장 전경. 달성군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 달성군장애인재활자립장이 한강 이남 최고시설 규모로 확장 이전하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메카로 우뚝섰다.
30일 달성군에 따르면 이번에 확장 이전한 달성군장애인재활자립장(달성2차산업단지 내)은 총사업비 56억원(군비), 7600여m² 부지에 지상 1층 2동, 연면적 2051㎡(사무동 599㎡, 공장동 1452㎡)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 이달 17일 준공했다.
근로 장애인들이 넓고 쾌적한 근로환경에서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사무동을 확장 신축하고 상담실, 프로그램실, 휴게공간, 식당 등 시설을 두루 갖췄다.
달성군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은 20년 전 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 사무실 한쪽에서 4~5명의 장애인들이 장갑 포장을 하면서 시작한 달성군 최초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지난 2006년 이전 후 14년만에 다시 확정 이전이 이뤄졌다.
확장 이전한 달성군장애인재활자립장 내 근무 모습. 달성군 제공
2003년 군 조례로 정식 설립될 당시 10명의 장애인들이 인근 공단의 단순 임가공 수주를 받아 하우스 건물에서 쓰레기종량제봉투 생산과 홈페이지 제작 디자인 등을 하며 성장해 왔다.
설립당시 근로장애인 평균임금은 50만원을 밑돌았지만 현재는 쓰레기종량제봉투, 위생장갑, 홈페이지 개발, 천연비누, 판촉물인쇄, 체험농장 등 사업으로 연 매출 40억여 원, 고용인력 60명으로 성장했다. 이들 중 70% 이상은 중증장애인이다.
우승윤 원장은 “이번 확장 이전으로 매년 장애인 고용과 매출을 10%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선7기 공약으로 이번 확장 이전을 내놨던 김문오 군수는 “보건소 신축, 종합사회복지관 신관 신축에 이어 이번 장애인재활자립자립장의 확장 이전으로 ‘태내에서 천국까지’란 27만 달성군민을 위한 복지서비스 인프라가 구축되고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