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21~24일 기업 181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기업경영실태’에 대해 긴급 조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점한 한 명동의 매장. 사진=박정훈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하반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는지’에 대해 23.1%가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했다’고 답했고, 63.3%가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고려하고 있음’이라고 밝혔다. 도합 86.4%가 코로나19 재확산에 위기감을 느꼈고, 일부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게 될 경우 기업에서 고려중인 대책 1위는 ‘재택근무 시행(41.8%)’이 꼽혔다. 이어 ‘근로시간, 근로일수 단축 등 순환근무(25.5%)’ ‘임시휴업·무급휴직 시행(10.7%)’ 등의 방안을 통해 비상경영체제를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 ‘상반기보다 하반기 사업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질문에 24.7%는 매우 그렇다, 39.4%는 다소 그렇다고 답했다.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본 기업은 31.0%,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4.9%로 나타났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