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흥국생명 배구단 페이스북
전날 현대건설을 3-0으로 꺾었던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흥국생명은 세터 이다영, 레프트 김연경,이재영, 센터에 김세영과 이주아, 라이트에 루시아가 스타팅 맴버로 출전했다. IBK기업은행은 세터 조송화, 레프트 표승주와 김주향, 센터 김수지,김현정, 라이트 안나 라자레바가 선발로 나섰다.
1세트 초반 양팀 모두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재영의 연속 득점, 김연경의 후위 공격에 힘입어 흥국생명이 25-18 1세트를 따내며 먼저 리드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이재영의 후위 공격,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 또한 외국인 용병 라자레바를 필두로 반격에 나섰으나 세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였다. 결국 2세트까지 흥국생명이 25-20로 가져갔다.
3세트도 초반 부터 흥국생명이 연속 4득점을 따내며 4-0 리드를 가져갔다. 이에 상대범실과 김연경, 루시아의 득점까지 더해져 17-12 흥국생명이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그러던 3세트 도중 이재영이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IBK기업은행은 이 틈을 이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라자레바와 표승주의 활약으로 24-24듀스까지 3세트를 이끌고 갔다.
그렇지만 경기 흐름을 뒤바꾸진 못했다. 3세트 듀스상황에서 흥국생명 이한비의 득점 후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해결사 김연경이 마무리하며 3-0 흥국생명이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18점 공격성공률 52.9%를 기록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