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시기 지역경제 도움…미사용 잔액은 국고 환급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주시 재난 긴급 생활비의 사용기간이 31일로 종료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재난 긴급 생활비는 집중적인 소비를 통한 신속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사용 기한을 다소 짧게 설정했다.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반납 처리된다.
경주시 재난 긴급 생활비는 중위소득 85% 이하의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돼 가구당 50~80만원 상당의 경주시사랑카드로 지급됐다. 6만9515가구가 신청하고 대상자 기준에 부합되는 3만4436가구에 지원, 총 225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진됐다.
주낙영 시장은 “그동안 지급된 경주시 재난 긴급 생활비는 지역사회에서 사용돼 시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주시, 재해 대비 가로수 전정 작업 시행
-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 보행자·차량 보호
경주시 도시공원과가 지난달부터 24명의 인원을 투입, 지주목을 점검하고 가지치기를 하는 등 가로수 전정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실시되는 가로수 전정 작업은 풍수해 방지와 도로변 안내표지판의 시야 확보 등을 위해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전정 작업으로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인한 사고로부터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고, 가로수 인접 상가·주택의 재산피해를 예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한편 현재 시가 관리하고 있는 가로수는 64개 노선(총연장 362.6km)에 걸쳐 약 4만여 주이다. 왕벚나무·느티나무·은행나무 등 주요 가로수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꽃과 단풍 등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경주시, 코로나19 확산 대비 경로당 마스크 지원
- 안전한 경로당 조성…어르신들 건강 지원
경주시가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비, 지역 내 경로당에 마스크를 지원·전달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를 통해 등록경로당 623곳 및 미등록 경로당 81곳 2만8524명의 어르신들에게 15만 매의 마스크를 배부했다.
올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됐던 경로당은 방역 및 내부청소를 거쳐 지난 7월21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이 재개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로당 이용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올 2월에 손소독제 9798개, 5·6월에는 마스크 28만6000매와 비접촉식 체온계 1325개 등을 지원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경로당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