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건물이 폐쇄됐다.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본점. 사진=박정훈 기자
하나은행에 따르면 본점 22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하나은행은 오는 2일 오후 5시까지 건물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됐다. 또 22층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과 A 씨와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중은행 본점을 폐쇄한 건 한국수출입은행, DGB대구은행, IBK기업은행에 이어 네 번째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축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31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수도권 은행 단축 운영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은행들은 1일부터 6일까지 기존 영업시간인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영업시간을 조절했다. 다만 첫날인 1일은 오전 9시에 영업을 시작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