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충남도는 1일 도청에서 국제로타리 3620지구, 삼성전자 B2B사업부 이노엠씨, 충남하나센터 등 3개 민간단체·기관과 ‘충청남도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양승조 지사와 차호열 국제로타리 3620지구 총재, 신호철 이노엠씨 대표이사, 이윤기 충남하나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사회에서 도내 북한이탈주민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도는 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각 기관 간 협약 사항을 조율하고 지원을 총괄한다.
국제로타리 3620지구는 전입 초기 북한이탈주민 1가구당 월 55만 원 후원 등 경제적인 지원을 펼친다.
또 국제로타리 100개 클럽 회원과 북한이탈주민 간 결연을 추진해 지역별 상호 교류, 문화 탐방, 북한이탈주민 자녀 학업 증진 장학금 수여 등도 실시한다.
삼성전자 B2B사업부 이노엠씨는 생활 필수 가전제품 할인 제공, 품질 보증 및 대상자 책임 전달 등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충남하나센터는 업무협약 전반의 행정 업무를 책임지며 도내 북한이탈주민과 민간기관·단체 간 상호 소통·통합이 잘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단체·기관 협력을 확대해 정부·지자체 정착 지원 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사회 통합을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오늘 협약은 일시적인 지원 형태를 넘어 도 내·외 민간단체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도내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이 도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국가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생활밀착형 정서 지원 ▲자립 강화를 위한 취업 지원 ▲가족 통합 서비스 ▲지역 특성 맞춤형 정착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문화예술인 대상 공청회 4일 개최
‘충남 2030 문화비전’을 수립 중인 충남도가 오는 4일 도내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공청회를 연다.
도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10개년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권역별·계층별 공청회를 5차례에 걸쳐 개최해 왔다.
각 공청회는 온라인 중계를 실시하고 도민들이 실시간 댓글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문화예술인 대상 공청회는 사전 참여 신청자에게 회의 프로그램 접속 링크를 전달, 화상으로 참여하게 된다.
참석자 얼굴은 화상으로 송출되며, 의견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이날 공청회도 온라인 중계를 병행할 예정으로, 참여 희망 도민은 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공청회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낼 수 있다.
이우성 도 문화체육부지사는 “도내 문화예술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이번 공청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오프라인 참석 인원을 5명 안팎으로 최소화하고 영상으로 진행한다”며 “문화예술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수립할 계획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2030 문화비전은 ‘품격 높은 문화 충남 조성’, ‘도민의 건강수명 증진’을 목표로 충남의 문화, 체육, 관광 분야를 아우르는 10개년 중장기 계획으로 2021년부터 세부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 전국 지자체 최초 전 직원 의무 환경교육
충남도가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 직원 의무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도는 1일 코로나19로 인해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 ‘9월 행복한 직원만남의 날’ 행사에서 전 직원 대상 환경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기후재난, 미세먼지 등 환경 위기에 대응코자 지난 4월 ‘충청남도 환경교육 진흥 조례’ 개정을 통해 환경 인식 향상 및 친환경 정책 수립을 위한 전 직원 4시간 환경교육 의무 규정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실시한 이번 환경특강은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박사의 ‘2020년 그린 뉴딜’ 특강으로, 주요 내용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 주요 내용 및 진행사항 ▲충남형 그린 뉴딜의 중요성과 정부 정책 연계 방안 등이다.
이번 환경교육은 양승조 지사를 포함해 도 본청, 도의회 등 全 직원이 참여하며 각 실·과별 교육이수자를 확인하고 미이수자에 대해서는 12월 강의 수강을 독려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교육에 이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 도 공무원 맞춤형 환경과목 개설을 의뢰해 사이버 영상 교육 방식으로 추가 환경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환경교육을 통해 전 직원의 환경 인식을 고취하고 환경을 우선하는 정책 수립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