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 주관사 3곳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이 1524.85 대 1로 마감됐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 사진=일요신문DB
청약 증거금은 IPO 역사상 최다 액수인 58조 5543억 원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 액수는 지난 6월 SK바이오팜의 30조 9899억 원이었는데 카카오게임즈는 SK바이오팜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이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의 55%(176만 주)를 배정 받은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은 1546.53 대 1, 청약 증거금은 32조 7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40%(128만 주)를 배정 받은 삼성증권의 경쟁률은 1495.40 대 1, 증거금은 23조 원, 5%(16만 주)가 배정된 KB증권의 경쟁률은 1524.85 대 1, 증거금은 2조 9000억 원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2020년은 자금을 확보하기 용이한 프라임 타임(황금 시간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게임을 더 많이 찾게 됨에 따라 수혜를 입고, 글로벌 게임사들의 개발 일정 차질로 신작이 희박한 상황에서 다수의 신규게임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