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함에 따라 현장 점검에 나섰다.
앞서 지난 1일 이강덕 시장은 산사태위험지구, 상습침수구역, 동빈내항을 방문했다.
2일에는 항만, 저수지, 빗물펌프장 등 관내 재난취약지 15여 곳을 점검했다.
이날 이 시장은 지역 산업 요충지 영일만항에서 컨테이너, 크레인 등 시설물 안전조치 점검, 용연지를 방문해 저수율 상황을 살폈다.
또 지역 빗물 펌프장 2곳을 방문해 펌프장 가동 상태 및 관계자를 격려하고, 동빈운하 주변 주요 침수우려지역을 둘러봤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태풍이 우리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4시간 비상대응체제 돌입, 상황별 긴급복구반 가동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오천읍 환경전광판 운영 시작
포항시는 시민들에게 대기오염에 대한 정확한 정보 및 각종 주의보·경보 발령 시 행동요령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환경전광판을 설치·운영한다.
오천읍 원용교사거리에 환경전광판을 설치 완료해 지난달 20일부터 열흘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가로 4.6m, 세로 2.8m 크기의 고해상도 화면을 통해 문자는 물론 동영상까지 표출할 수 있어 미세먼지 외 5종의 대기환경 및 각종 환경 분야 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연일읍(도시대기측정소), 제철동(도시대기측정소), 우현동(도로변 대기측정소)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신설, 장흥동 대기오염측정소의 노후된 장비를 교체했다.
# ‘My Rose Garden 가꾸기’ 신청 접수 시작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이 추진하는 ‘My Rose Garden 가꾸기’는 장미식재를 희망하는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수립한 계획을 시에서 지원해 시화인 장미를 심고 가꾸는 시민주도형 장미도시 조성계획이다.
시는 사계장미와 비료를 제공하고 식재 및 관리에 대한 기초교육 및 주기적인 기술지도를 담당한다.
참여단체는 자체적으로 수립한 계획에 따라 식재 및 관수, 시비, 방제 등 지속적인 관리를 담당해 지속가능한 장미정원을 가꾼다.
시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지역 여러 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23곳의 ‘My Rose Garden’ 조성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늦어졌다.
코로나19 대응 단계별 지침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장미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해 이달 1일부터 희망단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시 홈페이지의 공고를 참고해 푸른도시사업단 녹지과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