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충남도는 지난 1일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화상 수출 상담회를 열고 183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달성한 수출 계약 규모도 3개 업체 총 55만 달러에 달한다.
충남테크노파크 충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와 함께 연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 분야의 중소기업에 수출 다변화 기회를 제공코자 마련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조미김, 김스낵, 키조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도내 해양·수산 기업 총 8개사가 참가했다.
독립 국가 연합(CIS)인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수출 상담회는 비대면 방식인 화상으로 진행했다.
도는 비대면 상담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고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가 기업 8개사의 제품 및 현지어로 번역한 설명 자료를 현지 바이어에게 미리 보내 직접 보고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8개 업체가 총 183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명품김’은 러시아 바이어와 30만 달러, ‘씨앤비코스메틱’과 ‘다인내추럴’은 각각 카자흐스탄 바이어와 15만 달러, 1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 상담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진출 공백을 최소화하고 독립 국가 연합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상담회 개최 후속 조치로 기업과 바이어 간 추가 개별 상담 및 수출 인허가 관련 절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해외 바이어 요구사항을 반영한 수출용 제품 개발 및 베트남 온라인 입점 판매 지원 사업 등 도내 해양·수산 기업의 유럽·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 양승조 지사, 서산 코로나19 방역 현장 점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서산시 선별진료소와 재난대책본부,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 등을 잇따라 방문 일선 방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양 지사는 이날 서산시 선별진료소에서 서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진단 검사 현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서산 재난대책본부에서는 확진자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와 접촉자 분류, 자가격리자 현황 및 관리 상황 등을 들었다.
양 지사는 “수도권 교회에서 촉발된 코로나19가 충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며,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양 지사는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야구선수가 머물며 훈련했던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에 대한 관리 상황을 듣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구단에서도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