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기막힌 유산’
신정윤(부설악)은 정서하가 비행기 티켓을 취소하는 전화통화를 듣고 이유를 따져물었다.
정서하는 “가온이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신정윤은 “정말 이럴거야? 네가 이런다고 가온이가 너한테 갈 것 같아?”라고 말했다.
정서하는 “그렇게 자존심 강한 아이가 그집 식구 생판 남인거 알게 됐는데 계속 살까? 만약 가온이가 그런다고 해도 나 끝까지 해볼거야. 엄마 자격 없다고 했지? 한번 따져봐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신정윤은 “그게 무슨 소리야”라며 화를 냈다.
정서하는 “나 소송까지 각오하고 있어”라며 “물론 15년 동안 가온이 키웠지만 난 가온이가 살아있는지도 몰랐어. 아무리 자격 따져도 생물학적 가온이 엄마야”라고 말했다.
신정윤은 “가온이가 상처받는건 생각 안 해? 소송 1년은 걸릴텐데 그때마다 법정에 세울거야?”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정서하는 “잘 아네. 누가 더 못 견딜지 자 생각해봐. 딱 봐도 내 모성애보다 네 부성애가 강할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신정윤은 “너 가온이한테 그러는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정서하는 “그렇게 가온이 끔찍하게 생각하면 너야말로 잘 생각해”라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