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의 범가너로 불렸던 좌완투수 허준혁 선수가 ‘이영미의 셀픽쇼’를 통해 그간의 근황을 공개했다.
허준혁은 2009년 롯데 자이언츠를 시작으로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까지 KBO리그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이후 현재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에 소속돼 KBO리그 재입성을 꿈꾸고 있다.
허준혁은 야구 인생과 방출 이후 생활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자만심에 가려 부진에 빠졌던 신인 시절, 2011년 보상선수로 SK에 갔을 당시 인터뷰 코멘트에 대한 해명 등 지금껏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허준혁의 별명은 ‘허가너’. 힘보다 정교한 투구로 팬들이 메이저리그 선수 매디슨 범가너의 이름을 따서 붙여준 애칭이다. 별명에 대한 소감을 묻자 허준혁은 “그런 대단한 별명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쑥스러워 했다.
허준혁은 이상훈 코치(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 코치는 “야구선수라는 직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KBO 재입성을 다짐하는 허준혁 선수의 인터뷰는 아래 영상 혹은 썸타임즈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