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태풍 ‘하이선’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제10호 태풍‘하이선’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6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4일 오전 10시 오승현 부교육감 주재로 재난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태풍의 진로방향을 점검하고 학생안전 확보와 학교시설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일부터 재난대응상황실을 가동하고, 학교 등 모든 교육기관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부산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7일 학사 운영을 조정한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이날 하루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모든 학교에 요청했다.
또 필수근무자 외 교사들은 학교장 판단하에 재택근무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전 시에도 원격수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안내했다.
이날 돌봄 및 방과후 학교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다만 긴급돌봄의 경우 필요 시 학생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강풍에 대비해 파고라와 차양막 등 시설물을 고정하고 건물 창문 시건장치 단속, 배수시설 점검 등 학교시설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각급 학교(기관)에 안내했다.
특히 최근의 호우,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도록 재차 당부했다.
김칠태 시교육청 안전기획과장은 “부산지역은 월요일인 7일 하루종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급 학교가 학생 안전과 학교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운대Wee센터, 생명존중 자살예방 ‘희망드림’ 연수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복) Wee센터는 오는 7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관내 초-중-고 전문상담(교)사와 상담업무 담당교사 44명을 대상으로 ZOOM을 활용해 생명존중 자살예방을 위한 ‘희망드림’연수를 개최한다.
이 연수는 전문상담인력과 상담업무 담당교사들에게 청소년기 자해-자살에 대한 이해와 대응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이날 연수에서 한근영 한국몰입연구소 소장이 ‘비자살성 자해의 이해와 개입’을 주제로 강의한다. 한 소장은 비자살성 자해 시도자들의 특성을 안내하고 호흡-감정조절 훈련 등 구체적인 개입 방법을 소개한다.
김동환 해운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비자살성 자해를 시도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자해-자살위기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 개입해 대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하도서관, ‘집콕 독후활동 꾸러미’ 배부
부산광역시립사하도서관(관장 공은희)은 9월 8일부터 안심도서대출 서비스 어린이 이용자를 대상으로‘집콕 독후활동 꾸러미’를 배부한다.
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집에서도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집콕 독후활동 꾸러미’는 스케치북, 색연필, 퍼즐, 책 표지 가방 만들기 키트 등으로 구성됐다.
꾸러미를 받고 싶은 어린이는 9월 7일부터 사하도서관 블로그에서 신청하면 된다. 안심도서대출 서비스도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50명에게 배부할 예정이며 어린이 자료실로 전화 문의 하면 된다.
사하도서관은 이 밖에도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가족독서퀴즈’, ‘같이 읽어요, 책 속 한 문장’, ‘취업자료 서평 목록 게시’ 등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한 다양한 비대면 방법으로 지역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은희 관장은 “이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어린이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