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는 러시아의 모델인 에카테리나 리시나로, 다리 길이는 약 132cm다. 때문에 만일 ‘레니’가 정식으로 기네스북 기록을 신청한다면 앞으로 이 순위는 바뀔 수 있다.
‘레니’의 큰 키는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았다. 아빠와 엄마의 키는 각각 약 208cm와 182.88cm로 둘 다 장신이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항상 또래보다 키가 월등히 컸던 ‘레니’는 “나는 유치원과 학교에서 항상 가장 키가 컸다”면서 “처음에는 이 점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곧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던 ‘레니’는 지금은 오히려 자신의 몸과 긴 다리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레니’는 “때로는 사람들이 쳐다보면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가 커서 가장 불편한 점은 맞는 옷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 ‘레니’는 아시아권에서는 맞는 바지와 신발을 찾을 수 없었다. 현재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여기에서는 맞는 옷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나의 큰 키를 강조하고 긴 다리를 뽐낼 수 있는 옷으로 골라 입는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