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가 단체행동을 중단하고 유보한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사진=일요신문DB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6일 오후 2시 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니면 파업이 끝난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단계적 파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가다듬는 것”이라고 집단휴진 종료 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법정 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및 국회와 날치기 서명함으로써 명분이 희미해졌다. 지금의 단체행동은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며 “우리는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 재논의를 명문화했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의료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앞서 4일 의협은 더불어민주당과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의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박 위원장이 ‘파업 유보’를 공식화한 만큼, 7일 전공의들이 업무 복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