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발렌시아 페이스북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파테르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데 파테르나에서 열린 스페인 2부리그 카트라헤나와의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날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이 0-1로 지고있던 후반 24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방 압박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볼 컨트롤이 살짝 길었고, 이강인이 슬라이딩으로 공을 얻어내 동점골을 터트려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강인의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바꾼 발렌시아는 제이슨이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2-1 리드를 가져갔다.
동점골을 득점했던 이강인은 승부의 쐐기를 박는 마지막 골까지 얻어냈다. 후반 35분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발앞에 잡아놓고 상대의 밀집수비를 간단히 제쳐낸 후 왼발 터닝 슛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경기는 3-1 이강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발렌시아가 승리했다.
지난 시즌 좀처럼 기회를 잡지못했던 이강인은 하비에르 그라시아의 선수 개편으로 올 시즌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3번째 골을 오늘 발렌시아가 만든 최고의 공격장면”이라고 전하며 이강인의 활약을 칭찬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