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는 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1-1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14승4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 46점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광주는 5승6무8패를 기록하며 승점 21점 7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모두의 예상과 같이 선두 울산이 주도해나갔다.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다. 광주는 수비적인 전략을 구사하며 빠른발을 가진 엄원상, 윌리안을 이용하여 역습을 노렸다.
경기 흐름은 광주가 먼저 가져갔다. 전반 22분 두현석이 중거리 슛을 울산의 골키퍼 조현우가 쳐냈다. 흘러나온 공을 김태환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것이 엄원상에게 이어졌다. 엄원상은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렸고, 윌리안이 헤더로 광주에 선제골을 안겼다.
예상 밖의 실점을 한 울산은 계속해서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광주의 촘촘한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려 많은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가는 울산에게는 더욱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 됐다.
울산은 마침내 후반 13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태환이 올려준 크로스를 주니오가 큰 키를 이용한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1-1 경기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경기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후반 25분 김태환을 가격한 윌리안이 퇴장을 당했다. 이에 울산이 수적 우위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추가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