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하이선은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해 북상 중이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은 90~145㎞/h(25~40㎧)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최대순간풍속 180㎞/h(50㎧)로 시설물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강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강수량은 경주(천북) 235.0㎜, 청도(운문) 141.0㎜, 포항(흥해) 131.0㎜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100~3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7개 시·군 470가구(659명)가 사전대피 중이며 특히 영덕 229가구(291명), 포항 105가구(154명)가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경주에선 월성원전 터빈발전기 2호기와 3호기가 잇따라 정지되기도 했다.
터빈 정지에 따른 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월성원자력본부 측은 태풍 영향에 따른 배전선 문제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