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언택트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걷는 장소는 다르지만 개인이 코스를 자율적으로 정해서 걸은 후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5.8km, 11.5km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각각의 거리는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 5.8명, OECD 평균 10만 명당 자살률 11.5명을 의미한다.
‘언택트 생명사랑 밤길걷기 in 인천’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4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인천시교육청 소속 학생은 선착순 1,500명까지 무료로 지원 가능하다.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해질녘에서 동틀 때까지 함께 걷는 자살예방캠페인이다. 매년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전후로 개최된다. 올해 15년째로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는 29만여 명에 달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올해는 홀로 걷는 것이 아쉽지만 여전히 우리는 함께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며 “생명 존중의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