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김소은은 마감을 마친 뒤 잘못해 물을 쏟았다. 급하게 노트북을 챙기던 김소은은 뒷면에 붙어있는 영수증을 보고 말았다.
다음날 김소은은 박건일(강헌진)을 챙기며 미팅 약속을 나섰다.
김소은은 팔을 다친 박건일을 보며 “잠깐 서봐. 칠칠 맞기는 너 끈 풀렸어”라며 구두 끈을 묶어줬다.
그때 집에서 나온 지현우(차강우)는 김소은이 무릎을 꿇고 박건일을 챙기는 모습을 목격했다.
박건일은 아무렇지 않은 듯 지현우에게 인사했다. 지현우는 김소은에게 “오늘 어디 가”라며 태워주겠다고 나섰다.
김소은은 “어제 노트북 쓰다가 수리비 영수증 봤어요. 비용이 꽤 되던데 지금은 그렇고 나중에 꼭 갚을게요”라고 말했다.
지현우는 “됐어. 내가 고쳐주겠다고 한건데. 미래의 베스트셀러에게 투자한거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은은 “그렇게는 못 하죠”라며 손사래를 쳤다.
지현우는 “그럼 이렇게 하자. 책 나오면 나한테 제일 먼저 사인해줘”라고 제안했다.
김소은은 “좋아요. 그 전에 맛있는 밥도 몇 번 살게요”라고 말했다.
미팅에 간 김소은은 곧바로 사인을 하자는 말에 크게 기뻐했다.
김소은은 제일 먼저 지현우에게 연락해 계약 사실을 알리고 “밥 사주겠다는 거 오늘”이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