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사 국가 고시에 응시하지 않겠다는 의대생들을 구제해달라는 의료계 요구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답변했다. 사진=일요신문DB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사 국가 시험 접수기간을 추가 연기해서 접수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의대생이 스스로 시험 응시를 거부한 상황에서 정부에 구제를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을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며 “의대생들에 추가 시험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하여 실제 많은 국민이 공정성과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생각하는 사실을 의료계는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의료계 요구에 따라 국가 시험을 1주일 연기하고, 시험 응시 재접수 기한도 추가로 연장한 바 있다.
이로써 이번 의사 국가 시험에는 응시대상의 14%만 신청해 시험을 치르게 됐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