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염태영 수원시장은 8일 “9월 12일 수원과 인천이 더욱 가까워진다”며 완전개통을 앞둔 ‘수인선’을 미리 축하했다. 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 기다리셨다. ‘수인선’이 드디어 완성됐다”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염 시장은 “수원역에서 인천 오이도역을 오가는 수인선이 오는 9월 12일에 본격 시동을 건다”며 “수원역부터 한양대앞역까지 약 20km 구간이 이어지면서 수원에서 인천까지 걸리는 시간이 55분으로 좁혀졌고, 우리지역에 ‘고색역’과 ‘오목천역’이 새로 생겨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수인선, 북쪽으로는 분당선이 직결되면서 수원역은 그야말로 ‘사통팔달, 수도권 전철의 중심’이 되었다”며 “이번 수인선 복선전철 노선 완전 개통은 ‘수도권 남부순환 철도망’의 첫단추가 되어 앞으로 개통 예정인 서해선과 월판선, 인천발 KTX까지 더해지면 시민들의 발걸음을 한결 더 가볍게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폐선된지 25년. 마지막 열차를 탔던 감상에 잠시 젖어본다”며 “우리나라 최초로 수인선 철로 위를 달렸던 그때 그 시절의 ‘협궤열차’는 인천 소래역사관 앞에 전시물로 남아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꼬마열차’라고 불리던 그 협궤열차가 이제는 듬직한 ‘도시철도’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며 “수원시민들과 인천시민들이 또 다른 추억과 기억을 새록새록 품으며 정(情)을 싣고 힘차게 달리길 바래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