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작품을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진짜 마을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실감이 난다. 하지만 사진 속의 건물이나 자동차들은 사실 5㎝ 정도밖에 되지 않는 미니어처들이다.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마을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그는 “어느 각도에서 촬영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의 거리 풍경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포토샵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 탓에 카페나 차고 등 건물 하나를 완성할 때마다 4주 정도가 소요됐다고 하니 그 정성이 놀라울 따름이다. 비록 힘들고 인내심을 요하는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그는 완성된 작품을 보면 보람과 함께 뿌듯함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