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마운트 마웅가누이에서 거리 벽화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웬 디피의 작품을 보면 금방이라도 벽을 뚫고 튀어나올 것 같은 인물들의 생생함에 깜짝 놀라곤 한다. 특히 붓이나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스프레이만 사용해서 그렸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놀랄 수밖에 없다.
유명인사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을 취미로 삼고 있는 그는 얼마 전에는 뉴욕에서도 몇몇 작품을 선보여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정식으로 미술을 배운 적이 없다고 말하는 그는 “학생 시절부터 취미 삼아 그리기 시작했다. 소질은 있었지만 수학이나 영어에만 치중해서 따로 배울 기회는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뉴욕을 방문해서 폭넓은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