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2020 국가서비스대상’ 대학(코스메디컬산업 산학협력)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융·유통·통신·생활 일반·교육·의료·공공 등 총 7개분야에 걸쳐 49개 서비스가 선정됐다.
대구한의대 전경
# 1981년 개교…한의학의 과학화, 세계화 주력
대구한의대는 1995년 이후 한방바이오산업분야(코스메디컬산업 포함)를 대학특성화분야로 설정하고, 1997년 전국최초 화장품학과 개설과 2004년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화장품공장)를 설립해 지역화장품기업 지원 및 자체브랜드 ‘자안’을 론칭, 국내는 물론 중국과 태국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 지역코스메디컬산업 육성 위한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대구한의대는 국가 선도연구센터(MRC, CRC),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RIC) 등 국책사업으로 코스메디컬제품의 소재개발 및 한방임상시험센터(CTC), 화장품품질검사기관 운영으로 제품의 효능검증 노하우를 축적하는 등 지역코스메디컬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 교육부의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3년간 150억원을 지원 받아 화장품공학관 확충, 우수교원 충원, 바이오산업대학(화장품공학부, 바이오산업융합학부, 제약공학과 등) 등을 신설하고 국가 및 지역 코스메디컬산업 관련 수요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매년 350명씩 양성하고 있다.
# ‘아시아 최고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대학’ 비전 실현 위해 지속 노력
2019년 LINC+사업에도 선정돼 2021년까지 약 1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산학융합구실(Lab.) 50개, 창업인큐베이터 30개 등을 구축하고 지역 코스메디컬산업 기업의 다양한 애로기술 및 제품화를 지원하고 있다.
# ‘THE PLUS Village’…산학일체형 캠퍼스 조성 추진
THE PLUS Village는 대학 내 유휴시설에 지역 기업들이 입주해 교수와 대학원생, 학생, 기업이 같은 공간을 활용해 공동기술 개발과 애로기술 지원, 산학연계교육을 할 수 있는 산학일체형 캠퍼스를 의미한다. 대학은 지금까지의 산학협력 성과를 발판을 토대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현재 75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2022년까지 150개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내 K-뷰티산업 분야 최고의 산학협력 거점을 조성하고,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경산화장품산업특화단지와 연계해 아시아와 유럽으로 진출하는 글로벌 전진기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2027년까지 창업펀드 200억원을 조성해 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K-뷰티산업 분야 기술 창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화장품 기반 뷰티디바이스 산업 및 피부 관련 빅데이터산업으로 대상도 확대해 지역사회에 파급 효과를 극대화시켜 화장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고, 화장품과 의약품, 식품 등 융·복합 바이오기술을 접목해 지역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의 진흥을 선도해 나갈 복안이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2017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원 국책사업인 글로벌코스메틱비지니스센터가 2019년에 준공돼 코스메디컬 관련 연구에서 생산까지 ONE-STOP 기업지원 체계를 완비하고 있다. 매년 경북도와 경산시의 화장품산업 경쟁력 강화 및 육성사업도 수행하며 100여개 기업의 소재개발, 제품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매장 5곳을 설치하는 등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