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이색 홍보
높은 취업률로 잘 알려진 경남정보대학교가 최근 이색적인 홍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2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는 입시 시즌을 맞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예년 같은 고교방문 홍보가 어려워지자 SNS를 활용한 비대면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학은 9월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대학 공식 SNS를 통해‘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 졸업생 편’을 선보이고 있다.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디딘 졸업생, 경력을 단단히 쌓고 자기 자리를 빛내고 있는 졸업생 100명에 대한 스토리 카드를 만들어 고교생, 재학생, 부산시민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비대면 홍보를 펼치고 있다.
스토리 카드에는 ▲이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석사과정까지 밟아 홍콩에서 글로벌조경디자이너로 근무 중인 조경토목디자인계열 박세준 씨 ▲동기가 함께 포스코에 입사한 기계계열 곽창민·김승현 씨 ▲자동차 관련 고등학교, 대학교, 차량정비병으로 제대해 올해 현대 모비스에 입사한 ‘자동차만 보인다’는 자동차과 김태형 씨 ▲남자간호사에서 소방공무원이 된 간호학과 유상우 씨 ▲초봉 4천만원,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전자계열 송승민·박익현 씨 ▲4년제 졸업 후 리턴해서 재입학 후 프랑스 스포츠브랜드 회사에 입사한 신발패션산업과 김재환 씨 ▲LG전자(전자계열 이성훈) ▲고려대학교 병원(간호학과 최은진) ▲부산대치과병원(치위생과 이지연) 입사 등 전공을 살려 취업한 졸업생들의 다양한 스토리가 트랜디한 카피와 비주얼로 제작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대학 홍보실장 최계영 교수는 “고교생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경남정보대학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취업’이 손꼽혔다”며 “졸업생들의 실제 성공취업 스토리를 보여줌으로써 대학 선택과 향후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많은 고교생들에게‘나도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어 기획하게 됐고, 고교생은 물론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100명의 졸업생 편이 완료되면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소개하는 ‘교수편’, ‘시설편’ 등을 이어 다룰 예정이다. 스토리 카드를 활용한 홍보 외에도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유튜브크리에이터, 대학홍보대사 등을 모집해 대학의 우수성을 다양한 비대면 매체를 이용해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대학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021학년도 수시1차 신입생모집이 진행하며, 2,536명(일반고특별전형 1,394명, 특성화고특별전형 909명, 대학자체특별(비교과전형) 133명, 연계교육전형 80명, 고른기회특별전형 20명)을 모집한다.
#총학생회, 캠퍼스 방역에 힘쓰는 교내 직원에 감사 전해
경남정보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이경진)가 10일 캠퍼스 방역과 환경,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환경미화원과 경비원 등 교내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50개의 컵과일과 음료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