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청년정책제안대회 ‘청년the말하다’. 사진=성남시 제공.
[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성남시는 온라인으로 9일 개최된 행사에서 청년 플랫폼 공간 조성 사업인 청년지원센터 설치 운영 사례를 발표해 지난해 일자리 및 경제 분야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는 본선에 오른 132곳 지방자치단체가 발표한 172개 우수 공약 사례를 7개 분야별로 최종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년지원센터 설치·운영은 은수미 성남시장의 민선 7기 핵심 공약 사업의 하나다.
성남시는 지난해 8월 28일 수정구 신흥역 일대에 청년지원센터(규모 180㎡)를 설치했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자기 계발과 커뮤니티 모임,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성남시는 면접 특강, 창업 멘토링 등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68회, 252명), 청년 아카데미(9회, 45명), 청년 마음 건강 프로그램(9회, 23명), 취미 클래스(12회, 138명) 등을 운영해 청년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청년예술창작소(185㎡)도 신흥역과 연결된 지하상가에 마련했다. 청년들이 공연, 독립영화 제작, 전시 등 문화 활동 공간으로 활용한다.
성남시는 오는 10월 분당구 판교역 연결 지하도로에 청년지원센터 2호점(198㎡)을 설치해 청년이 주체가 돼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한다.
은수미 시장은 “청년들이 사회·경제적 상황으로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행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시민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약한 모든 사업이 차질없이 탄탄히 이뤄지도록 27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