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의원이 11일 서울시장 출마설을 부인했다. 사진=홍정욱 전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홍 전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2년 국회를 떠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치 재개를 암시하거나 모색해본 적이 없다”며 “세상을 바꾸는 데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늘 열려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홍 전 의원은 지난 8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일각에서 홍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통해 정계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다.
홍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을 중단하며 팔로워분들에게 감사와 격려 인사를 보낸 것”이라며 “그것이 정치 재개의 뜻으로 해석되리라고는 예상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딸의 마약 밀반입 사건에 대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자식의) 아픔과 고통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부분이 가장 뼈 저리고 평생 반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