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현대중공업발 집단감염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일요신문DB
울산시는 11일 울주군에 사는 55세 남성(울산 133번)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감염자가 총 13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울산 133번 확진자는 13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30번 확진자는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현대중공업 직원 부인(125번 확진자)의 부동산개발업 사무실 동료다.
125번 확진자는 8월 31일 두통과 기침 등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 이후 9월 4일까지 울산 남구에 있는 부동산개발업 사무실을 3차례 방문했는데, 사무실에서 만난 130번과 12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무실에 함께 있던 부산 340번 확진자도 10일 부산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부동산개발업 사무실에는 8명이 모였고, 울산과 부산을 포함해 4명이 감염됐다. 나머지는 음성으로 나왔다.
울산시는 확진자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앞서 직원 6명이 감염된 현대중공업에서는 사내 접촉자 240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벌였으며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