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1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 계약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모델.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이로써 현산의 아시아나 인수도 최종 무산됐다. 산은은 앞으로 아시아나 유동성 지원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아시아나에 2조 4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40조 원 규모로 조성된 정책 기금이다.
현산 측은 아시아나 인수대금의 10%인 2500억 원을 계약금으로 낸 상태다. 현산 측은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금호산업은 이를 거절하고 있다. 매각이 최종 무산됨에 따라 양 측은 2500억 원에 대한 법정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