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 하락세로 진입했다. 7주간 0원대 등락을 보였던 보합세가 끝났다. 서울 은평구 한 주유소. 사진=일요신문DB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4원 내린 ℓ당 1359.1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7월 셋째 주 이후 7주 연속 1원 이내로 등락을 반복하다 8주 만에 1원대로 하락 전환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1원 하락한 ℓ당 1453.9원, 최저가 지역 대구는 3.3원 하락한 ℓ당 1329.0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366.4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329.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경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1.7원 하락해 ℓ당 1161.2원이었다.
경유 기준으로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ℓ당 1169.1원을,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ℓ당 1131.7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상원의 추가 경기부양책 부결, 미 원유재고 증가, 미 에너지관리청의 석유 수요 증분 전망 하향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