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는 1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광주와 비긴 전북과 5점차를 유지하며 리그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울산은 4-1-4-1을 꺼내들었다. 골키퍼로 조현우가 출전했고, 박주호,김기희,정승현,김태환이 포백라인을 형성했다. 원두재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했고, 박정인,김성준,고명진,이청용이 2선 라인에 포진했고 주니오가 울산의 공격을 책임졌다.
대구는 3-5-2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구성윤이 골키퍼로 나왔고, 김우석,정태욱,김재우가 3백 수비라인에 포진했다. 신창무,류재문,츠바사,박한빈,정승원이 미드필어 지역에 포진했고, 세장야와 데얀이 투톱을 이뤄 공격에 나섰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대구를 밀어붙혔다. 전반 8분 고명진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뒤이은 전반 15분에도 박정인의 패스를 이어받은 고명진이 예리한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구성윤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 또한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전반 19분 데얀이 간결한 돌파 후 시도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이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 1분, 박정인이 침투하던 주니오에게 연결하는 과정에서 대구의 수비수 김재우의 몸에 맞고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대구는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11분 데얀이 세징야의 크로스를 바로 슛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계속 울산의 골문을 두드리던 대구는 마침내 동점골을 쏘아올렸다. 전반 16분 박한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세징야가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결승골을 위해 양 팀 안간힘을 쏟았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