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사랑의교회 신도 접촉자들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명 나왔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점으로 지역 코로나19 확진누계는 8553(+16)명으로 대구 14명, 포항 1명, 경산 1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두 자릿수 지역감염이 발생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11일 만이다.
이날 사랑의교회 신도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가 해제 전 검사를 받은 A(60대·동구)씨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0세 미만의 어린이 확진자도 나왔으며 지역별로 동구 8명, 수성구 2명, 서구 1명이다.
현재까지 사랑의교회 관련 확진 누계는 총 55명이다.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접촉자로 분류된 B(50대·수성구)씨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 누계는 총 18명이며 이 가운데 접촉자 4명이 확진되면서 n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경북 장뇌삼 설명회에 참석한 C(60대·중구)씨 등 3명도 잇따라 양성 반응을 보였다.
특히 C씨는 대구 중구 장뇌삼 사무실 운영자이다.
대구 동산메디병원과 관련 접촉자로 분류된 D(60대·경산)씨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총 113명이며 어제 하루 9명이 퇴원했다.
사망은 245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21명으로 지역사회 99명, 해외유입 2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2, 서울 31, 대구 14, 충남 11, 울산 7, 부산 3, 인천 3, 광주 3, 경남 3, 대전 2, 전북 2, 경북 2, 강원 1, 검역 7명이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