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라이프치히 이적 이후 첫 경기에서 골까지 넣으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사진=라이프치히 페이스북
황희찬은 12일 독일 뉘른베르크 막스-모르로크-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20-2021 DFB 포칼(독일축구협회컵)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연습경기조차 없이 데뷔전을 치른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활약이었다.
이날 황희찬의 공격포인트 2개 작성으로 라이프치히는 3-0 승리를 거뒀다. 뉘른베르크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 32강에 오르게 됐다.
황희찬의 공격포인트는 모두 후반에 나왔다. 후반 22분 오른쪽 깊은 지역을 침투하며 공을 받아 아크서클 부근으로 컷백을 시도했고 유수프 포울센이 이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후반 45분에는 경기를 마무리하는 골을 넣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3-0을 만드는 골이었다.
3-0 완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라이프치히는 오는 20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마인츠와의 홈경기에서 황희찬도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