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1년 말산업육성 지원사업 중 학생승마 체험사업등 8개 사업에서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국비 확보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평가단의 서류·현장·발표·평가 등 과정을 거쳐 지난 7일 최종 확정됐다.
경북도청
13일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말산업육성 지원사업 내년도 예산은 145억원이다. 올해 204억원에 비해 29.1%가 감액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경북도는 올해 22억보다 21.7%(5억원) 증액된 27억원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 및 사업 신청자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특색과 접목된 관광승마 사업을 발굴하는 등 부단한 노력 끝에 농식품부의 국비예산이 감액되는 상황에서도 국비를 증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세부내역을 보면 ▲학생승마체험 1만1000명, 11억2500만원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6곳, 1억2400만원 ▲유소년승마단 창단·운영 7곳 1억3000만원 ▲승마대회 개최 3회, 1억5500만원 ▲말산업특구 2곳, 6억원 ▲승마시설 설치 등 3곳, 1억8000만원 ▲전문인력양성기관 3곳, 3억9200만원 ▲승용마조련강화 11두, 2200만원이다.
한편, 경북도는 ‘말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2020년 1월9일),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수립(2020년3월), 영천경마공원 개장을 대비한 ’말산업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제정(2020년 4월13일), ’도세(레저세) 감면조례‘ 일부개정(2020년 4월13일) 등 각종 행·재정적인 기반 구축하고, 말산업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이희주 축산정책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 국비 확보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규 사업 발굴로 말산업을 적극 육성해 농촌 소득증대와 건전한 국민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