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충남도는 14일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와 수상자, 도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양성평등주간 기념 유공자 표창식’을 열고 여성리더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식에서는 여성 사회 참여 확대 유공 3명, 양성평등 진흥 유공 14명 등 총 17명의 여성리더가 표창장을 받았다.
여성 사회 참여 확대 유공자로는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여성 친화적 문화를 조성한 데 기여한 충청남도 새마을부녀회 임순복 회장 등 3명을, 양성평등 진흥 유공자로는 여성의 권익 증진과 지위 향상에 큰 기여를 한 천안시 여성단체협의회 임상선 회장 등 14명을 선정했다.
또 충청남도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서 2년간 충남 여성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임춘숙 전임회장에게도 공로패를 전달했다.
표창 수여식 이후에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주제로 양 지사와 유공자들이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양 지사는 “그동안 도내 각 지역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에 큰 기여를 해주신 데 대해 220만 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의 여성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언을 아낌없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기기증 희망 등록’ 도민 참여 독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4일 ‘아임 도너(I’M DONOR) 챌린지’에 참여해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독려했다.
아임 도너 챌린지는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9월 한 달간 추진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번 챌린지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장기기증 희망 등록 사실을 인증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장기기증 등록 참여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양 지사는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으로부터 다음 챌린지 대상자로 지목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챌린지 인증 사진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양 지사는 지난 2016년 7월 각막 및 뇌사 장기기증을 등록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양 지사는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인 모두에게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특정인 지목 대신 도민 모두의 참여를 당부했다.
#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12억 투입
충남도가 내년도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 사업’에 12억 원(자부담 7억 2000만 원 포함)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은 15개 시군에서 마을공동체 발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마을 20곳이며 위치는 마을창고, 마을회관 옥상, 주차장 등 유휴 부지다.
도는 30~50㎾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시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최대 20%가량 가중치를 더해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을발전소 용량이 50㎾일 경우 연간 6만 5700㎾h 전력을 생산, 전력판매로 인한 순이익금은 연간 800만 원이 예상된다.
도는 내달까지 시군별 사업대상지를 수요조사한 뒤 오는 11월 시군별 지원규모를 확정, 내년 1월 보조금 교부신청을 통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병락 도 미래산업국장은 “최근 3년간 태양광 등 발전사업 허가 시 사업추진과정에서 주민과 사업자 간 갈등으로 발생한 민원은 201건이었다”며 “정부의 ‘그린 뉴딜정책’과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 달성을 위해서는 주민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 확대
충남도는 올가을·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비슷한 증상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확대로 올해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 도민 수는 통계인구수 기준 18만 6096명이 늘어 총 85만 1126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포함한 무료 예방접종 대상 구간은 만 13~18세, 만 62~64세이다.
이로써 생후 6개월~만 18세, 임신부, 만 62세 이상이면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도내 835개소, 전국 1만여 개소)을 통해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올해는 무료 접종 백신도 3종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기존 3가 백신 대신 4가 백신으로 변경해 지원한다.
무료 접종은 생애 최초 예방접종 등 2회 접종이 필요한 대상부터 우선 시행하며 연령별로 순차 진행한다.
무료 접종 시작일은 어린이(1회 접종대상) 9월 22일, 만 75세 이상 10월 13일, 만 70~74세 10월 20일, 만 62~69세 10월 27일이며 12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임신부의 경우에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 내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사전 예약시스템을 활용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예약하고, 전자 예진표를 작성한 후 방문할 경우 의료기관 내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독감 예방접종은 접종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고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