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하우스’가 이렇게 직사각형으로 길쭉하게 지어진 까닭은 필요에 의해서였다. 다시 말해 좁은 부지 위에 끼워넣듯이 짓다 보니 이런 모양이 되고 만 것. 지난 2003년 지어진 ‘파이 하우스’는 당시 364m²의 길쭉한 땅을 최대한 활용하려 했던 ‘어드밴티지 프로퍼티’사의 부동산개발업자인 그레그 와이스만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벽의 폭은 0.9m밖에 되지 않으며, 길이는 좌우로 약 7.6m 정도에 불과하다. 비록 좁긴 하지만 이렇게 완공된 ‘파이 하우스는’ 꽤 아늑하다. 안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다. 침실은 2층과 지하실에 각각 하나씩 모두 두 개가 있으며, 거실도 있고, 욕실도 있다. 물론 주방도 있다.
2007년 28만 4000달러(약 3억 3000만 원)가 조금 넘는 가격에 팔렸던 이 집은 가장 최근에는 26만 달러(약 3억 원)에 다시 손바뀜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트리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