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추석명절 종합 대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일요신문] 광명시는 15일 박승원 시장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추석명절 종합대책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추석명절 시민의 이동이 많을 경우 코로나19 대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고향방문 대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시민에게 당부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시청 40개 부서에 속해 있는 112개 위원회 위원 1604명과 새마을운동 광명시지회, 광명경찰서 자율방범대,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 등 10개 유관단체에 추석연휴 이동자제 호소문을 문자로 발송하고 시민에게 이동자제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동자제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공식SNS를 통해 이동자제와 개인방역수칙 준수 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득이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시민 중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이 많이 오가는 지하철역, KTX광명역,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 방역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광명시는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무는 시민이 장보기 등으로 전통시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통시장 방역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방역 전검반’을 운영해 상인 마스크 상시 착용, 사회적거리두기, 시식 불가 등 실천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8개월간 지속된 거리두기 등으로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시민과 특히 추석연휴 집에 머물러야 하는 시민을 위해 비대면 문화컨텐츠를 제공하고 스마트 도서관 4곳(철산역, 광명사거리역, KTX광명역, 호반써밋 앞)의 대출권수를 1인 2권에서 5권으로 확대하는 등 시민의 심리방역에도 힘쓸 계획이다
야외 공공시설인 도덕산 캠핑장은 정상운영하며 골프연습장은 9월 30일과 10월 2일 단축운영하고, 10월 3~4일은 정상운영한다. 다목적운동장 및 시립체육시설은 10월 2일 단축운영, 10월 3~4일은 정상운영하며 메모리얼파크는 실내 인원을 100명 이내로 제한해 운영하고 추석 당일인 10월 1일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박승원 시장은 “올 추석 최고의 효도선물은 거리두기이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시민에게 추석명절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하고 이에 대한 홍보활동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며 “시민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과 메모리얼파크, 지하철역 등을 중심으로 선제적 방역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