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장 주민소환추진위가 가두서명을 받고 있다
[김제=일요신문] 김제시민들이 시의회에 단단히 뿔이 났다.
시의원간 불륜 사건과 제명 직전 불륜 시의원의 의장 선거 캐스팅 보트 의혹 등으로 김제시의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의회를 상대로 한 대규모 소송이 추진되고 있어 갈수록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김제시의장 주민소환추진위가 온주현 의장의 주민소환과는 별도로 시의회가 불륜 등으로 시민들의 명예와 ‘지평선’ 브랜드 가치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정신적 손해배상청구와 후반기 의장단직무정지가처분, 세비지급금지가처분 신청 등 민사소송을 진행키로 한 것.
주민소환추진위는 동료 시의원 간의 불륜 사건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김제시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김제를 대표하는 ‘지평선’ 브랜드 농산물의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책임을 묻기 위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추진키로 했다.
또 부정과 불의로 선출된 후반기 의장단을 자격을 부정하는 의장단 직무정지가처분신청과 의회가 파행 중인도 의원들에게 세비를 지급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의원세비지급금지가처분 신청 등을 동시에 제기할 예정이다.
주민소환추진위는 이를 위해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과 별도로 공익소송추진분과위를 구성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공익소송단 모집에 나섰다.
정신종 주민소환추진위 상임공동대표는 “온주현 의장 등 김제시의회가 김제시민들에게 어떤 잘못을 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며 “김제시의회 등은 태풍과 코로나19 등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의 자리보전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민소환추진위와 김제시농업인단체연합회는 김제시선관위에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 및 수임인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서명 작업에 돌입한 상태이다.
온주현 시의장은 지역구 김제시나선거구 유권자 2만 900여명의 20%인 약 4,200여명 이상의 서명로 주민 투표를 실시해 33.3%인 약 7,000여명 이상 투표하고 과반수 이상 찬성이 나오면 의원직을 박탈당하게 된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