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16일 서울 중구 BMW코리아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 서버보관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진=임준선 기자
앞서 경찰은 BMW 본사와 BMW코리아 등 법인 2곳,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임직원 8명에 대해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냈다. 이들은 BMW 차량에 들어가는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의 결함을 알았지만 이를 축소·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 BMW 차량에서 연이어 화재 사건이 발생하자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국토교통부(국토부)는 민관 합동조사단을 꾸려 의혹을 조사했고, 그 결과 2015년부터 BMW가 결함을 인지했음에도 축소·은폐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결과를 분석한 후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을 소환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