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중곡동 1/2 어묵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사장의 자부심이 듬뿍 들어간 떡볶이, 어묵, 소스 등을 맛봤다.
사장은 “처음에 만들었던 소스가 맛이 없어 매운 양념을 추가했다. 이게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어묵 국물에도 남다른 자신감이 있었는데 “씨육수를 쓴다. 전날 남은 육수에 새로운 육수를 넣는다. 어묵이 맛있으면 국물도 맛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어묵 맛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그냥 평범해요. 찾아와서 먹을 수준은 아니다. 동네에 있을 법한 맛”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5년째 장사 중인 떡볶이를 맛본 백종원은 미소를 지었다.
사장은 “안 불었을 때 먹어야 맛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백종원은 “적당히 불었다. 떡볶이 먹는 순간 눈물이 쫙 나려고 한다. 어디서 먹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국민학교에서 파는 그 맛. 근데 좋은 말이 아니다. 아무 감흥이 없는 맛”이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