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은수미 성남시장이 더밀크 손재권 대표와 온라인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일요신문] 성남시는 은수미 시장이 16일 온라인 경제미디어 더밀크 손재권 대표와 온라인 화상 대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와 시장 집무실에서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담에서 은 시장은 코로나19가 미국과 실리콘밸리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고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남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손 대표의 질문에 은 시장은 “자가격리자 관리, 집단시설 2만400여 개소 점검 및 방역, 의료진의 헌신 등 공무원들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손 대표는 “미국의 경우 시장 이름 조차 모르던 시민들이 지방정부의 방역 체제 속에서 점차 로컬의 영향력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방역과 지역경제가 로컬 단위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한 축인 판교테크노밸리에 대해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판교 제1테크노밸리 1,308개 기업 매출이 연평균 80조에서 100조로 증가했다”며 “이는 성남시의 산업구조가 디지털과 언택트 방식으로 발 빠르게 변화한 덕분”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코로나19와 화재 등 잇따른 자연재해 등 미국의 현지 상황을 전달하고, 세계 굴지의 IT 기업들이 포진한 실리콘밸리에 확산되는 재택근무 문화와 원격진료 등에 관해 설명했다. 미국은 인터넷 보급이 잘 되어있지 않아 현재 아이들 교육에 원활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은 시장은 “성남시는 PC를 지원하는 등의 성남형 교육을 통해 아이들 교육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