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악의 꽃’
장희진은 정서연(백은하)를 지킨 대신 자신이 김지훈(백희성)의 칼에 찔리고 말았다.
뒤늦게 연락을 받은 문채원(차지원)은 집으로 달려갔고 119 대원의 요청에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 딸의 소식을 들었다.
문채원은 딸의 방 앞에서 “엄마야, 문 좀 열어줘”라고 애원했다.
엄마의 목소리에 문을 연 정서연은 눈물을 흘리며 “선생님이 나는 방에 들어가서 문 잠그라고 그랬어. 엄마만 문 열어주라고 그랬어. 선생님은?”이라고 장희진의 안부를 물었다.
같은 시간 서현우는 장희진의 수술을 기다리며 이준기(도현수)의 말을 떠올렸다.
이준기는 “약속해. 무슨 일이 있어도 누나 혼자 두지않겠다고”라며 서현우에게 당부했었다. 하지만 서현우는 장희진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한편 이준기는 한수연(정미숙)을 이용해 김지훈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한수연은 자신을 돕겠다는 이준기를 쉽게 믿지 못했다.
한수연은 “당신이 날 돕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기는 “정미숙 씨랑 저랑 비슷한 처지라,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잖아. 저도 지금 그런 상황이거든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