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채널e (EBS 홈페이지 캡쳐)
[전주=일요신문] 지난 100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스트셀러를 재조명하는 TV 프로그램이 방영돼 주목을 끌고 있다.
18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에 따르면 문광부와 함께 EBS 1TV를 통해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도서를 매주 1권씩 소개하는 ‘북채널e’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25분에 방영한다.
‘북채널e’는 숏폼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구성되며 지난 100년 간 국내에서 출간된 도서 가운데 그 시대를 대표하는 도서 또는 현대에 재조명이 필요한 책등을 불러내 숨은 이야기를 불러낸다.
배우 강성연이 첫 북메신저로 출연해 4화에 걸쳐 1926년 한국에서 탄생한 최초의 영화소설이자 독립운동가 심훈의 원작 ‘탈춤’과 국내소설 최초로 100만부 판매기록을 세운 김홍신의 ‘인간시장’, 스타 만화작가의 산실인 ‘월간 보물섬’, 시인들의 시인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를 소개한다.
배우 박근형과 이엘리야, 가수 이적 등이 바통을 이어 백석의 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안정효의 ‘하얀 전쟁’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다양한 작품을 주제로 그 시대의 씨줄과 날줄을 다시 엮는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책 읽기가 슬기로운 거리두기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요즘, ‘북채널e’는 우리들 가슴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던 책을 다시 꺼내어 만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ssy147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