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건설 ‘서울 신촌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이랜드건설 제공.
[일요신문] 이랜드건설(대표 김일규)은 ‘서울 신촌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이 50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마감됐다고 21일 밝혔다.
마포구 창전동에 위치한 이 청년주택은 대지면적 5,232 m², 세대수 589세대, 지하5층~지상 16층 규모다. 이랜드건설이 지은 첫 번째 청년주택이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529가구를 대상으로 청약 모집을 진행한 청년주택은 2만6천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최종 경쟁률 50대 1로 마감됐다.
이랜드는 이번 청년주택 건설을 앞두고 1천 명이 넘는 대학생, 신혼부부들을 직접 만나 주거 고민에 대한 깊이 있는 조사를 진행했다.
실제로 이번 신촌 청년주택에는 고객 조사에서 찾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38.88m²(11.8평) 타입에서 볼 수 없는 대면형 주방이 들어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1.96m²(6.7평) 타입에서는 붙박이장을 두 개 넣어 옷을 수납할 공간이 가장 부족해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했다.
서울시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 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 청년전용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등 여러 형태의 전세대출 상품을 연결해 실질적인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신촌 청년주택이 있는 지역은 홍익대를 비롯한 5개 대학이 몰려있는 곳으로 대학가의 높은 월세로 주거가 불안정한 대학생들의 신청이 몰렸다”며 “주거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계층의 청년들을 위해 일반 공급과 특별 공급을 혼합한 모델의 청년주택도 공급할 계획”라고 말했다.
이랜드건설은 이번 신촌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부산 서면과 대전 둔산지역에 청년주택 2,3호점을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